'마이웨이' 류승룡 "박치였지만 난타 참여, 온몸에 있는 세포 외울 정도로 연습" [TV캡처]

이소연 기자 2020. 12. 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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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이 난타 공연 당시를 돌이켰다.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겸 난타 음악감독 송승환의 이야기가 담겼다.

난타는 대본 없는 말없이 소리와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비언어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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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송승환 /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겸 제작자 송승환이 난타 공연 당시를 돌이켰다.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겸 난타 음악감독 송승환의 이야기가 담겼다.

난타는 대본 없는 말없이 소리와 몸짓으로만 표현하는 비언어 공연이었다. 한국 전통 음악인 사물놀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계승하였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송승환은 "연극은 대본부터 고려하게 되지 않나. 제가 대본이 없는 연극을 한다고 하니까 그게 되겠냐는 반응이 많았다. 근데 사실 저는 뉴욕에서 대본 없는 공연을 수없이 봤다. 대사 한마디 없는 비언어극이 많았다. 저한테도 이 장르가 익숙했지만 공연 관계자들한테는 조금 낯설었다. 그러나 저는 이런 공연을 만들어야 세계 시장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우려와 달리 난타는 대성공을 거뒀다. 류승룡은 "저도 초연을 봤고, 새로 팀을 꾸리면서 오디션을 봤다. 반가운 마음으로 참여했다. 제가 박치여서 부단하게 연습한 것 같다. 온몸에 있는 세포나 근육이 외울 정도로 연습했다"고 돌이켰다.

난타는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뒤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하지만 예산이 턱없이 부족했다.

송승환은 "세계적 공연으로 키우기 위해 스코틀랜드 '애든버러 패스티벌'에 참가했다. 현금 3억 원이 필요했다. 적은 돈이 아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예산 1억원이 부족했다. 고심 끝에 친구에게 부탁해서 빌렸다. 결국 극 친구가 집을 담보로 빌려줬다. 저한테 부탁 하나 했다. 우리 마누라한테 절대 얘기하면 안 된다더라"면서 웃었다.

결국 난타는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뒀다. 류승룡은 "진짜 불특정 다수, 그 나라, 민족에 맞게 폭발적 반응이었다. 인생에서 감사한 경험, 특별한 경험, 뿌듯한 경험이었다"고 돌이켰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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