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27년 만에 수단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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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수단을 테러 지원국가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단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국무부는 오늘부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통지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단이 대 미국 테러에 대한 배상금 3억35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내놓기로 약속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지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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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 테러행동에 대해 배상금 지불
테러지원국 북한, 이란, 시리아 남아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미국 정부가 수단을 테러 지원국가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14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단 주재 미국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미국) 국무부는 오늘부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에서 해제하는 통지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1993년 테러조직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이유 등으로 수단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이후 수단은 오랫동안 미국의 경제제재로 외국인 투자 유치, 금융 거래 등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수단에서는 지난해 4월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축출된 뒤 군부와 야권의 대립, 유혈사태 등으로 혼란이 이어지다가 같은 해 8월 과도정부가 출범했다. 과도 정부는 미국 및 서방과의 우호 증진을 꾀하고 있다.
수단은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 대미 테러행동에 대한 배상금을 지불하고 이스라엘과 국교 정상화를 하는데 합의했다.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단이 대 미국 테러에 대한 배상금 3억3500만 달러(약 3700억원)를 내놓기로 약속해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지울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왕해나 (haena0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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