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KBS, 채널A 오보' 허위제보자로 신성식 반부패부장 지목

차창희 2020. 12.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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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검사장이 KBS의 '채널A 오보' 사건과 관련해 당시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취재원으로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을 특정했다. KBS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담겼다며 한 검사장과 이 모 전 채널A 기자가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한 바 있다.

14일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고소인(한 검사장) 측에서 피고소인 성명 불상자를 신 검사장으로 특정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면서도 "고소인 측의 특정 주장이 곧 혐의 내용 확인이나 혐의자 특정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남부지검은 "향후에도 관련 사건에 대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7월 KBS는 한 검사장과 이 전 기자가 지난 2월 13일 나눈 대화 녹취록을 보도했다. 당시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했다.

현재 진행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관련 징계 청구 사유에는 '채널A 사건' 수사 방해 의혹도 포함돼 있다. 이 때문에 신 검사장이 징계위원을 맡는 것과 관련해 공정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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