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거리두기 3단계 대비 코로나19 비상방송체제 구축
김지혜 기자 2020. 12. 14. 17:55
[경향신문]
KBS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에 대비한 비상방송체제를 사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KBS는 이날 확대 임원회의에서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비한 본부별 대응방안과 방송계획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비상방송체제에서 KBS는 뉴스 특보와 특집 프로그램, 스폿과 캠페인을 더 적극적으로 편성한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KBS 1TV에서는 주중 <코로나19 통합뉴스룸>이 확대 편성되고, 평일 저녁 7시 대에는 코로나19 관련 특집 프로그램이 생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아침마당>,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6시 내고향> 등 주요 거점 프로그램에서 관련 이슈를 다룬다.
거리두기가 3단계에 돌입 시 10인 이상의 집합이 금지돼 프로그램 제작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만큼 KBS는 각 프로그램별로 정상방송 가능 여부 등을 검토한 뒤 필요할 경우 대체 편성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무엇보다 거리두기 3단계에 돌입하지 않도록 재난방송 주관방송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면서 “과도한 불안감은 해소하되 이완된 경각심은 다시 일깨우면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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