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흑당 · 달고나 음료 1잔에 "각설탕 12개 먹은 셈"
<앵커>
최근 서울시가 시중에서 인기 있는 흑당 그리고 달고나 음료의 당류 함량을 살펴봤습니다. 음료 한 잔 속에 무려 각설탕 12개의 당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스트레스를 잊게 할 만큼 달콤한 맛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은 흑당과 달고나 음료.
하지만 시중 제품에 당분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 소비자들은 알 수가 없습니다.
주로 카페에서 제조해 팔다 보니 함량 표기가 안 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서울시가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파는 흑당 음료 40개, 달고나 음료 35개 제품을 직접 조사해봤습니다.
이들 음료 한 컵에 든 평균 당류는 하루 기준치의 30% 수준으로 3g짜리 각설탕 12개와 맞먹는 양입니다.
특히 달고나 음료의 당분은 아이스 카페라떼의 4.5배, 아이스 바닐라카페라떼의 1.3배에 달했습니다.
[김성단/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박사 : 이렇게 당을 많이 섭취하시게 되면 비만이라든지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섭취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시는 당류 함량을 메뉴판 등에 표시하고 소비자가 당이 적은 음료를 선택할 수 있게 작은 컵 제품을 만들도록 업체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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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복합 복지 공간 '어울림플라자'가 서울 강서구에 들어섭니다.
내년 준공에 들어가 2024년 개장 목표입니다.
장애인 의료 복지시설과 일반인 주민을 위한 수영장과 도서관 등이 함께 조성됩니다.
지역주민의 반발에 부딪혀 4년 넘게 난항을 겪었지만 이후 30차례 넘는 소통 끝에 마침내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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