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김성규" 절제된 섹시美 담아 전역 후 첫 컴백 [종합]

인피니트 김성규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절제된 성숙 섹시미를 담아 컴백했다.

김성규는 14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 미(INSIDE ME)'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MC하루가 진행을 맡았다.

이번 앨범은 2년 10개월 만이자 군복무 이후 첫 앨범이다. 김성규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고, 코로나 사태도 있으면서 진전되지가 않더라. 여러 사정 때문에 앨범이 많이 밀리게 됐다. 굉장히 아쉽고 안타까웠다. 그래도 그만큼 시간을 가지고 열심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역 후 예능 촬영도 하고 뮤지컬이나 연극 활동을 하면서도 항상 가수로서의 제 모습을 기다려주시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분들이 원동력이 됐다. 열심히 해서 새로운 앨범을 내야겠다는 의욕도 생겼다. 그런 분들이 안 계셨다면 제가 음악을 할 수가 없지 않나"고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I’m Cold'를 비롯한 다채로운 감성의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BLSSD, 선우정아, BXN 등 김성규가 평소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통해 장르, 콘셉트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시도했다.

김성규는 "매번 앨범을 발매하고 노래를 작업하고 내는 입장에서는 이번에는 다른 느낌을 보여드리고 싶고 새로운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나. 오랫동안 고민을 하면서 가장 신경 쓴 건 이번 앨범을 듣고 예전에도 너무 좋은 앨범들이었지만 그때와는 다른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성규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는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뭐하지만 성숙하지만 절제된 섹시함이다. 그 점을 가장 중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트 김성규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러면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음악도 그렇고 비주얼적으로도 해보지 않은 것들을 해야 의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 그래서 그림이지만 타투도 해봤다. 재킷 사진도 제 기준에서는 굉장히 과감하게 시도를 해봤다. 그런 노력이 있었다. 자유로워지고 싶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I’m Cold'는 무게감 있는 EP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돋보이는 알앤비 힙합 장르의 곡이다. 소중한 것이 떠난 상실의 상태,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때로는 덤덤하게, 때로는 거칠게 쏟아냈다.

김성규는 "듣자마자 타이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여러 번 수정하고 편곡도 다시 하며 여러 가지로 녹음해봤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좋은 결과물이 나왔고 노래를 하면서도 보컬적으로 거칠게 부르기도 하고, 약하게 부르기도 하면서 여러 시도를 해봤다.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요즘에 많이 힘든 일이 많지 않나.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외출도 힘들고 집에만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지루한 날들 속에 제 노래가 조금의 재미가 됐으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명불허전'이었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꽉 찬 앨범"이라는 설명이다.

김성규는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지 않나. 길었던 공백 기간 동안 저의 앨범을 기다려주신 분들한테 보답할 수 있는 선물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너무 앨범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 기다려주신 분들한테 죄송한 마음이 크다. 위로가 되고 선물이 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인피니트 김성규 /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