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개조버스로 '차박'하다 참변..가스 흡입 50대 4명 사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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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50대 남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숨지거나 다치는 참변을 당했다.
14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3분께 고흥군 금산면 한 주차장에서 함께 차박 중이던 일행들이 의식이 없다는 A(54)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다음날 오후 8시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A씨 등 2명이 정신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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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캠핑용으로 개조한 버스에서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을 하던 50대 남성 4명이 가스를 흡입해 숨지거나 다치는 참변을 당했다.
14일 전남 고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3분께 고흥군 금산면 한 주차장에서 함께 차박 중이던 일행들이 의식이 없다는 A(54)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A씨를 포함한 2명은 한기나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친구 사이인 이들은 45인승 버스를 캠핑용으로 개조한 차를 타고 고흥 금산면 거금도로 여행을 와 차박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오후 7시에 도착한 이들은 한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여행을 즐기다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
이들은 다음날 오후 8시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다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창문을 두드리자 A씨 등 2명이 정신을 차렸다.
이후 구토와 어지러움 증상을 느낀 A씨 등은 일행이 의식을 차리지 못하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잠들기 전 버스 시동을 끄고 경유를 사용하는 무시동 히터를 켜고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진술을 토대로 가스 중독(일산화탄소 흡입)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차량 감식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해 1월에도 버스를 개조해 만든 캠핑카에서 자던 일가족이 가스를 마셔 1명이 중태에 빠지고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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