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피하고픈 클리블랜드, 이번 주 내로 구단명 변경 예정

김동윤 2020. 12. 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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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인종 차별 문제가 제기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5년 만에 구단명을 바꿀 의사를 나타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 주 내로 그들의 구단 이름을 변경할 뜻을 나타냈다. 2021년까지는 기존의 명칭을 유지할지 몰라도 2022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바뀐 명칭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자연스레 클리블랜드 구단을 비롯해 여러 인종차별적 구호와 구단명을 갖고 있던 스포츠 구단에 변화가 촉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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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꾸준히 인종 차별 문제가 제기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05년 만에 구단명을 바꿀 의사를 나타냈다.

14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타임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이번 주 내로 그들의 구단 이름을 변경할 뜻을 나타냈다. 2021년까지는 기존의 명칭을 유지할지 몰라도 2022년부터는 공식적으로 바뀐 명칭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1894년 마이너리그 팀으로 창단한 클리블랜드 구단은 1901년 '클리블랜드 블루스'라는 이름으로 아메리칸리그에 참여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브롱코스(1902년)', '클리블랜드 냅스(1903~1914년)'를 거쳐 1915년부터 지금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명칭을 쓰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계속해서 구단명 변경을 요구받았다

인디언스 팀명의 유래는 클리블랜드 스파이더스(1897~1899년)에서 활약한 아메리칸 원주민 출신 야구 선수 루이스 소칼렉시스를 기리기 위함으로 알려졌지만 확실하진 않다.

구단명을 변경했던 1900년대 초반에는 큰 문제로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회가 발전하면서 점차 초기 미국 이민자들의 아메리칸 원주민 학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인종 차별 문제도 사회적 이슈로 부각됐다. 자연스레 클리블랜드 구단을 비롯해 여러 인종차별적 구호와 구단명을 갖고 있던 스포츠 구단에 변화가 촉구됐다.

변화의 한 예로 클리블랜드는 2018년을 끝으로 팀의 마스코트였던 와후 추장 로고를 모자, 유니폼을 포함해 모든 곳에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단명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올해 7월 미식축구(NFL)팀 워싱턴 레드스킨스(Washington Redskins)가 워싱턴 풋볼팀(Washington Football Team)으로 구단명을 공식 변경하면서 클리블랜드도 흐름에 동참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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