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야부사2' 캡슐서 소행성 물질 추정 모래 발견

유영규 기자 2020. 12. 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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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돼 지구로 귀환한 캡슐에서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로 추정되는 모래 알갱이가 다수 확인됐다고 14일 NHK가 보도했습니다.

캡슐의 뚜껑을 연 결과, 거무스름한 색의 모래 알갱이가 다수 확인됐고, 이는 하야부사2가 두 차례 착륙했던 소행성 류구의 채취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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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에서 분리돼 지구로 귀환한 캡슐에서 소행성 '류구'에서 채취한 물질로 추정되는 모래 알갱이가 다수 확인됐다고 14일 NHK가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지구에 접근한 하야부사2에서 분리된 캡슐은 6일 호주의 사막 지대에 착륙했습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를 회수해 일본으로 운반한 뒤 가나가와현에 있는 JAXA 우주과학연구소에서 개봉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캡슐의 뚜껑을 연 결과, 거무스름한 색의 모래 알갱이가 다수 확인됐고, 이는 하야부사2가 두 차례 착륙했던 소행성 류구의 채취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하야부사2는 2014년 12월 3일 JAXA와 미쓰비시중공업이 공동 개발한 로켓 H2A(26호기)에 실려 발사됐습니다.

작년 4월 지구에서 약 3억4천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내부 물질을 채취한 뒤 같은 해 11월 류구를 출발해 지구로 향했습니다.

일본의 첫 소행성 탐사선인 '하야부사1'은 소행성 표면에 있는 샘플을 채취하는 데 그쳤지만, 두 번째인 하야부사2는 소행성에 금속탄을 발사해 인공 크레이터를 만들어 인류 최초로 소행성 지표면 아래 물질을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캡슐 내 모래가 실제 소행성 내부 물질로 확인되면 태양계 탄생의 기원에 다가갈 수 있는 열쇠를 제공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JAXA 제공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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