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텐트 속 20대 추정 남녀 숨진 채 발견..실내엔 가스난로

한소희 기자 2020. 12.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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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 낮 12시 반쯤 경기 동두천시의 한 계곡 근처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며칠째 텐트가 철거되지 않고 계속 방치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주민이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사망한 2명 중 1명은 인근에 거주하는 20대 후반 남성으로 파악했으며, 나머지 1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텐트 안에서 액화가스 난로를 피운 흔적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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