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못 치른 '163km' 괴물 투수, 내년 목표는 실전

신원철 기자 2020. 12. 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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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는 역대 최다 구단 지명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을 만큼 주목 받은 유망주였다.

사사키는 "1년 동안 매일 야구를 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고, 많은 점을 배웠다. 내년부터 경기에 나가기 전 좋은 경험이 됐다"며 "우선 경기에서 던져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실전 등판을 위해 비시즌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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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비록 현실이 되지는 않았지만, 사사키 로키(지바롯데)는 역대 최다 구단 지명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을 만큼 주목 받은 유망주였다. 역대 최다 기록은 노모 히데오 등이 보유한 8개 구단. 사사키는 2019년 10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4개 구단의 지명을 받아 제비뽑기 끝에 지바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데뷔 후에는 한 번도 1군 선수단과 떨어져 지내지 않았다. 그렇다고 프로 데뷔전을 치른 것은 아니다. 1군 등록 선수는 아니지만 팜(2군) 경기에 뛰지도 않는 상태로 1년을 보냈다.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은 사사키의 데뷔 시즌 투구 이닝을 50이닝으로 제한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1군과 팜을 합쳐 공식 경기에서는 '0이닝'에 그쳤다.

14일에는 연봉 협상을 마쳤다. 올해와 같은 1600만엔(약 1억678만원)이다. 사사키는 내년 목표를 한자 "發(발)"로 요약하면서 "마음대로 되는 일이 많지 않았다. 내년 내후년에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아쉬운 마음 가득한 올해를 돌아봤다.

마운드에 서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 5월 26일 라이브 피칭에서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고, 두 차례 160km 강속구를 던졌다. 단 투구 후 동작을 교정하는 등 다듬는 과정이 길어지면서 1군 데뷔에 실패했다. 사사키는 "투구 폼 등 세세한 부분에 대해 제대로 볼 수 있었다. 투수는 섬세하다. (배운 것을)확실히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얘기했다.

사사키는 지난해 일본 18세 이하 대표팀 상비군 합숙에서 163km 강속구를 던져 주목받았다. 18세 이하 청소년 야구 월드컵에서는 오른손 물집으로 단 1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일본 언론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주목했다. 프로 입단 후에도 지바롯데 구단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였다.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아쉬움은 내년에 풀기로 했다. 사사키는 "1년 동안 매일 야구를 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피로감을 느끼기도 했고, 많은 점을 배웠다. 내년부터 경기에 나가기 전 좋은 경험이 됐다"며 "우선 경기에서 던져야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실전 등판을 위해 비시즌에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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