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익 "집에 '복수한다-조두순' 협박문 붙어..불안, 방송 쉬겠다"

김자아 기자 2020. 12. 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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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송대익이 조두순의 출소를 맞아 관련 콘텐츠를 여러 건 올린 가운데 최근 그의 집 앞에 조두순을 사칭한 협박 메시지가 붙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대익은 친구와 함께 동영상을 촬영하며 집으로 들어가던 중 현관문 앞에 '복수한다 -조두순-'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것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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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송대익' 영상 캡처

유튜버 송대익이 조두순의 출소를 맞아 관련 콘텐츠를 여러 건 올린 가운데 최근 그의 집 앞에 조두순을 사칭한 협박 메시지가 붙었다.

송대익은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두순이 송대익 집에 찾아왔다고…?'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송대익은 친구와 함께 동영상을 촬영하며 집으로 들어가던 중 현관문 앞에 '복수한다 -조두순-'이라고 적힌 종이가 붙은 것을 발견한다. 현관 주변에는 포도주스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가 쏟아져있다. 글씨 역시 해당 액체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

집으로 들어간 송대익은 "이 XX 한 두 번이 아니다"며 그동안 모아둔 종이들을 꺼내왔다. 송대익이 꺼내든 종이에는 '죽여버린다', '조두순 왔다감', '송대익 XX' 등의 협박성 메시지가 적혀있다. 한 눈에 봐도 삐뚤빼뚤한 글씨다. 해당 영상 자막에도 '초등학생이 쓴 듯한 글씨'라고 적혔다.

송대익은 조두순 관련 영상을 올리고 나서 협박성 장난이 부쩍 늘었다고 말하며 "이러면 내가 무서울 줄 알았느냐"고 협박범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 11일부터 조두순 관련 영상을 여러 차례 업로드해왔다. 조두순이 수감 중이었던 포항교도소를 찾아가는가 하면 출소 당일에도 현장을 찾아갔다.

송대익은 최근 외출 후 집 문이 열려있어서 당황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는 덤덤하게 넘겼는데 조두순이 출소를 했다"며 "저도 안산에 살아서 보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 아닌 척했지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익은 "진지하게 이사도 생각했다"며 "이런 장난도 너무 많고 조두순이 출소해서 불안해서 잠을 못잔다. 두통이 너무 심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몸이 너무 망가질 거 같다"며 "당분간 방송을 좀 쉬어야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대익은 고정 댓글을 통해 "친구야 오늘도 우리집 와서 장난쳤던데 좋은 말 할 때 그만해라"는 글을 남겨 협박범에게 경고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CCTV 달아서 싹 신고하자. 어떻게 흉악범 조두순 이름을 달고 장난을 하냐", "장난이 선을 넘었다", "아무리 초딩이어도 저런 장난은 치면 안 된다"고 분노했다.

일각에서는 송대익의 과거 조작방송 논란을 언급하며 "무슨 초딩들이 하냐. 그냥 자기가 꾸미고 애들이 했다는 거지", "아직 버릇 못 고쳤나", "조두순이 복수하러 너네 집을 왜 가냐"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송대익은 지난 7월 '배달원이 먹다가 만 치킨이 왔다'며 프랜차이즈 업체에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으로 해당 업체는 피해를 입었으나 방송 내용은 모두 연출된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대익은 조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으로 잠시 방송을 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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