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울 체감 -15도 안팎..호남 · 제주 대설주의보

2020. 12. 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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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는 여기저기 눈사람 사진이 올라올 만큼 눈다운 눈이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는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근처까지 떨어졌는데요, 얼마나 춥고 또 언제까지 계속 추운 건지 서울 여의도에 나가 있는 기상 캐스터 연결해봅니다.

안수진 캐스터, 지금 얼마나 추운 가요?

<캐스터>

제가 야외에 나와 보니까요, 오늘 정말 최강 한파가 맞습니다.

기온이 아무리 떨어진다고 해도 바람이 덜 불면 그나마 추위가 덜합니다.

오늘은 강한 한기를 머금은 찬 바람이 쌩쌩 불면서 제가 몸을 가만히 있으려고 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매우 춥습니다.

오늘은 장갑과 목도리 등 보온에 각별히 신경 써서 나오셔야겠습니다.

자세한 현재 기온 살펴보시면요, 향로봉의 기온이 무려 영하 19.5도까지 떨어졌고요, 서울이 영하 9.4도, 제천도 영하 9.6도에서 출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서울이 영하 13.5도, 강원 산지로는 영하 30도 선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한파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일부 충북과 경북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는 광주와 장성 등 일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울릉도, 독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졌고 광주를 포함한 일부 호남 지역과 제주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내일모레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지, 울릉도, 독도에 많게는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요, 충남 남부 서해안에도 최고 10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로 낮에도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내일 아침도 추위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춥겠고요, 강추위는 목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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