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3단계 격상, 마지막 수단"..백신 접종은 '3월 이전'
<앵커>
상황이 심각해진 만큼 어제(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마지막 수단"이라면서도, 불가피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건 열 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지금은 더는 물러설 곳 없는 실로 엄중하고 비상한 상황"이라며 K-방역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K-방역'은 위기 순간에 더욱 강했습니다. 이제 'K-방역'의 성패를 걸고 총력으로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어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면서 "전파 속도를 능가하는 빠른 검사, 선제적인 방역으로 코로나를 단기간에 제압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3단계 격상도 검토해야 하지만, 그 고통과 피해가 상상하기조차 힘든 만큼 '마지막 수단'이라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높이는 것은 마지막 수단입니다. 중대본에서는 불가피하다고 판단될 경우 과감하게 결단해 주기 바랍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 시기에 대해 "정부 당국과 의료계 등에 나름대로 확인했다"며 '내년 3월 이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3차 '맞춤형' 재난지원금 3조 원도 내년 초부터 지급되도록 독려하겠다고 이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김정윤 기자mymov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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