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호 도움'..무승부 토트넘 선두 유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의 4호 도움을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은 리그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끝난 2020-2021시즌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1대1로 비겼습니다.

7승4무1패로 승점 25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풀럼과 1대1로 비긴 2위 리버풀과 1점차 간격을 그대로 유지해 불안한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케인의 선제골을 도와 올 시즌 공식전 13골 7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 10골 4도움, 유로파리그에서 예선 포함 3골 3도움을 올렸습니다.

케인은 리그 9골 10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케인과 손흥민이 합작한 골은 이골까지 12골로, 토트넘 전체 득점(24골)의 절반에 달합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승점 17점으로 11위에 자리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두터운 수비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전반 23분 손흥민이 상대 진영에서 패스를 건네자 케인이 약 30ｍ 거리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도 강한 반격을 펼쳤는데 후반 36분 쉬럽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에제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프리킥이 요리스의 몸을 맞고 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쉬럽이 슈팅해 골대를 갈랐습니다.

토트넘은 막판 총공세에 들어갔지만, 후반 41분 세르주 오리에의 발리슛과 후반 추가시간 에릭 다이어의 프리킥 슈팅을 과이타가 모두 막아내면서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