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현주엽, 안정환X배정남에 상처난 농구 자존심(종합)

이아영 기자 2020. 12. 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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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전 감독이 안정환, 배정남과의 허벅지 씨름에서 전패해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안정환, 현주엽을 만났다.

안정환은 농구를 좋아하는 배정남을 위해 친분이 있는 현주엽을 부른 것이었다.

안정환과 배정남이 팀을 이뤄 현주엽에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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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현주엽 전 감독이 안정환, 배정남과의 허벅지 씨름에서 전패해 웃음을 줬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안정환, 현주엽을 만났다.

이날 배정남은 중학생 때 현주엽을 직접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인을 받으려고 현주엽이 백덩크 하는 잡지 사진을 가져갔다는 것. 안정환은 농구를 좋아하는 배정남을 위해 친분이 있는 현주엽을 부른 것이었다. 배정남은 우상에게 농구 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사실에 긴장했다. 현주엽은 배정남의 폼을 보고 "농구 좀 한다"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갑자기 현주엽을 도발했다. 서장훈에게도 농구로 이겨본 적이 있다며 자신만만했다. 두 사람은 자유투 대결을 하기로 했다.

서장훈은 현주엽이 농구를 안 한 지 오래돼서 잘 못 넣을 수 있다고 걱정했다. 안정환은 유리한 위치에서 하려고 실랑이를 벌였다. 첫 번째 시도는 실패였다. 안정환이 실패하는 걸 본 현주엽은 몰래 기뻐했다. 서장훈은 "농구 선수는 저런 걸 하면 창피하다. 못 넣으면 창피하니까 긴장해서 더 안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선을 넘었다면서 티격태격했다. 현주엽의 첫 번째 시도도 실패였다. 배정남은 깜짝 놀랐고 안정환은 "별거 아니라니까?"라며 놀렸다.

내친김에 현주엽과 배정남은 1:1 농구 대결을 하기로 했다. 대신 현주엽에게 핸디캡이 있었다. 현주엽은 반칙을 써서 배정남의 공격을 방해했다. 현주엽은 반칙이 아니라면서 공인 줄 알고 그랬다고 변명했다. 배정남은 "정말 존경했는데"라며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 현주엽의 공격 차례에 배정남은 기를 쓰고 막아보려고 했지만 현주엽의 힘을 이기지 못했다.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안정환과 배정남이 팀을 이뤄 현주엽에 맞섰다. 현주엽은 긴 팔로 손쉽게 블로킹했다.

배정남은 안정환, 현주엽을 집에 초대했다. 과일을 주겠다고 했는데 통조림 복숭아였다. 현주엽은 먹을 것을 찾았다. 배정남 냉장고는 꽉 차 있었지만 먹을 만한 건 없었다. 추석 때 받아서 먹지 않은 배,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도 있었다. 안정환은 "현주엽 입 고급스럽다. 미슐랭이다"고 말했다.

안정환과 현주엽은 축구와 농구 중 뭐가 더 힘든지 말싸움했다. 현주엽은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게 축구라고 했다. 안정환은 농구가 실내 운동이기 때문에 덜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를 보던 서장훈은 "같이 녹화하며 저 얘기를 백 번 넘게 듣는다"며 울컥했다. 자기가 운동할 때는 히터나 에어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드필더인 선수는 진짜 힘들다. 계속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런데 안정환은 공격수였다. 한쪽에서만 있다. 왔다 갔다 하지 않는다. 박지성 같으면 엄청 왔다 갔다 하니까 힘든데 안정환은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현주엽은 농구가 더 격렬하고 위험하다고 응수했다. 안정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서로 수술 이력을 자랑했다.

배정남은 두 사람에게 허벅지 씨름을 제안했다. 별거 아닌 게임에도 두 사람의 긴장감은 높아졌다. 그야말로 전설들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현주엽은 얼굴을 구기며 안간힘을 썼지만 안정환을 이기지 못했다. 공수를 전환해 다시 도전했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안정환은 "축구가 더 힘들다니까"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배정남도 현주엽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주엽은 손쉽게 이길 거라 생각했지만 배정남이 이기는 반전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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