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코로나19 봉쇄 강화..상점·학교도 폐쇄

독일이 현지시각 13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부분의 상점과 학교를 닫는 등 봉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이날 16개 주 주지사들과 회의를 한 뒤 오는 16일부터 적어도 다음 달 10일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슈퍼마켓, 약국, 은행 등 필수 업종 상점만 문을 엽니다.

학교도 원칙적으로 문을 닫고 미용실 등도 폐쇄됩니다.

고용주들에게는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크리스마스 쇼핑 때문에 사회적 접촉이 크게 늘었다"면서 "긴급 조처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기준 독일의 신규 확진자는 2만200명, 신규 사망자는 321명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 같은 조치로 타격을 본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한 달에 우리 돈으로 약 14조6천억 원가량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문을 닫게 되는 업체는 고정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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