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삼광빌라' 전인화, 진기주 지키기 위해 결단..한보름 질투심 폭발 [종합]

이지현 2020. 12. 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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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가 진기주를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순정(전인화)이 이빛채운(진기주)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날 이빛채운(진기주)에게 날카로운 태도를 보였던 김정원(황신혜)은 돌아서서 바로 후회했다.

장서아(한보름)는 이빛채운(진기주)에게 "언니랑 사귀던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여전히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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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인화가 진기주를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13일 방송된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에서는 이순정(전인화)이 이빛채운(진기주)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이날 이빛채운(진기주)에게 날카로운 태도를 보였던 김정원(황신혜)은 돌아서서 바로 후회했다. 산후우울증으로 무기력해져 아이를 돌보지 않았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죄책감에 젖었고, 그럼에도 여전히 딸을 지켜주지는 못하는 못난 자신을 원망했다.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김정원은 이빛채운을 꼭 끌어안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너희 아버지였던 사람 때문에 우울했고 아무 의욕이 없어서 널 돌볼 수가 없었다. 너 잃어버리고 난 다음 다 나 때문이라는 생각에 한동안 괴로웠다. 그런데 기적처럼 너를 찾고도 너를 지켜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대표님 잘못 아니에요. 저 원망 안 했어요. 지금도 그렇고요"라며 위로했다.

또 이빛채운은 "그 분 소식은 지금도 모르나?"라며 친부에 대한 존재를 물었고, 김정원은 "연락 끊킨지 좀 됐다.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른다"라며 거짓말했다.

우정후(정보석)는 전처 정민재(진경) 앞에서만 '슈퍼꼰대짠돌이'로 돌아갔다. 그러면서도 조울증을 앓는 그녀를 걱정하고, 안부를 묻는 전화가 반가우면서도 자동적으로 까칠한 말투가 튀어나왔다.

장서아(한보름)는 이빛채운(진기주)에게 "언니랑 사귀던 남자를 동생이 사귀는 건 아니지 않나"라며 여전히 날을 세웠다. 이에 이빛채운은 "근데 사귀었던 거 아니니까. 자꾸 우재희 씨랑 사귀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자꾸 그러다 보면 스스로도 진짜 사귀었다는 착각에 빠지지 않을까"라고 맞섰고, 흥분한 장서아는 아침상을 박차고 나갔다.

우재희(이장우)는 황나로(전성우)에게 경고를 보내면서도 이빛채운의 친부 박필홍(엄효섭)이 교도소에 있었다는 것과 황나로도 교도소 출신임을 연결 지으며 의심을 키웠다.

우재희 곁에서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박필홍은 "우재희와 딸 이빛채운과 더욱 친해져야 김정원을 더 놀래켜 주지"라며 본심을 생각했고, 이때 우재희가 이빛채운에게 자신과 황나로의 관계를 의심하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순정(전인화)은 김정원에게 전화해 회사 게시판에 올라 온 글을 이춘석(정재순) 회장이 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회장님이 저한테 참고하라고 했다. 채운이 때문에 곤란한 일 겪으실까봐 걱정되서 연락드렸다"면서 "종종 채운이 일로 최근에 몇 번 연락하셨다. 채운이를 손녀로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순정은 "저도 당하지 만은 않을꺼다. 우리 채운이 지켜야 되니까요"라고 결심했다.

"일하느라 사람이 안 보였다"는 우정후는 답답한 마음에 정민재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손정후(류진)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듣게 된 그는 질투심에 사로 잡혔다.

이춘석 회장은 이순정을 찾아와 "감히 정원이한테 말해? 나 겁주려는거냐"고 화를 냈다. 이에 이순정은 "제가 우리 채운이 지킨다고 했잖아요. 저한테 그 게시물 보내실 정도면 우리 채운이 얼마나 괴롭히시려는 거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제가 왜 떠나야해요?"라며 맞섰다. 그리고 그 순간 우정후가 나타나 이춘석에게 인사해 도움을 줬다.

한편 우재희는 장서아를 만나 여러가지 사건들에 대해 물어보려했다. 미리 이빛채운에게 장서아와의 만남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서아는 술을 먹고 우재희를 원망하며 소리를 쳤고, 그 모습을 본 이빛채운은 "이 사람 너무 힘들어서 어떡해"라고 걱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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