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명' 신규 확진 1천 명 넘어..양성률, 평균 3배↑
<앵커>
쌓인 눈이 녹듯 코로나19도 사라지면 좋을 텐데, 현실은 이번 추위만큼 냉혹합니다. 어제(12일)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을 이미 확인하셨을 것입니다. 지난 2월 말 1차 유행 때 900명 남짓. 그리고 여름에 440명대 2차 유행을 넘기고 수그러드는 듯했지만, 걱정했던 대로 날이 추워지면서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할지 같이 고민해보시죠.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100명대에 머물렀는데, 13일 205명을 기록한 뒤 급속한 증가세입니다.
어제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도 4.16%로, 지금까지의 누적 양성률 1.27%보다 3배 이상 높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 모두 매일 최다 기록을 세우면서 수도권에서만 786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중구 콜센터와 경기도 포천 기도원 등 산발적 집단감염이 여전한 데다, 일상감염이 폭증하는 추세입니다.
부산 56명, 대구 28명 등 비수도권 확진자도 216명이나 돼 전국 확산세 역시 뚜렷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지금의 유행이 지속되고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면 우리 의료체계도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도권의 병상 여유분은 34%에 불과하고, 중환자 입원 가능 병상도 13개밖에 되지 않습니다.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심상치 않자,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에 이어 서울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도 모레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이주상 기자joos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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