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전국체전' 13세 국악 소녀 이송연의 가족愛, "뜨거운 감동 선사"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트롯 전국체전’이 한층 더 다채로워진 참가선수들을 소개했다.

12일 밤 방송된 KBS2 ‘트롯 전국체전’ 2회에 참가한 13세 국악 소녀 이송연은 지적장애를 가진 장애 예술인 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인 후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과 희생이 불가피했던 복잡한 감정을 담아 장윤정의 ‘약속’을 재해석했다.

이송연은 청아한 음색으로 듣는 사람을 감동하고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송연의 무대 후 모두가 눈물을 쏟아 감독진, 코치진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려 8도 올스타로 충청의 대표 선수가 됐다.

이송연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면, 다른 참가선수들 역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유명 트로트 가수 임주리의 아들 재하는 수준급 실력과 재치를 뽑내며 8도 올스타를 받았다.

찐룬지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20년 차 현역 가수 김윤길은 '눈물 젖은 두만강'을 능숙하고 독보적인 감성으로 무대를 이어가 역시 8도 올스타를 받았다.

가수와 물리치료사를 겸업하는 신미래는 상큼하고 발랄한 에너지를 전했다. 7년차 가수지만 행사 초청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신미래는 좋은 목소리로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심수봉과는 또다른 감성으로 들려줘 8도 올스타를 받았다.

뼛속까지 트로트 DNA를 가진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 공훈은 개성 넘치는 명품 무대를 선보이며 8도 올스타를 받아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2부에서도 여자복싱국가대표인 정주형과, '회령포'를 뛰어난 감성으로 소화한 최향, 코치인 하성운과 동갑나기인 94년생 고라니, 재치가 뛰어난 이상호&이상민 코미디언, 정통 트로트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공서율 , 트로트 신동 출신으로 공황장애와 강박증을 극복한 김용빈 등 실력과 매력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출전했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트롯 전국체전’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3일 정오 ‘트롯 전국체전’ PART.2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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