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환희 "가수 데뷔 12일 차, 故최진실 아들 수식어 떼고파" ('복면가왕')

지민경 2020. 12. 1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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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의 아들 최진실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김하온, 이병재 '바코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블랙홀은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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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故 최진실의 아들 최진실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맨홀과 블랙홀의 대결이 펼쳐졌다.

비와이의 'Day Day'를 선곡한 두 사람은 화려한 래핑을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대결 결과 맨홀이 블랙홀을 14대 7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김하온, 이병재 '바코드'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블랙홀은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였다.

최근 지플랫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고 데뷔 12일 차가 된 최환희는 "솔직히 복면가왕이라고 하면 아티스트나 가수들이 한 번쯤 서보고 싶은 무대인데 이런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게 정말 신기하다. 실수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대중들 앞에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고 성장하는 게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서 나왔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 최진실의 생일인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고 있는 바, 최환희는 "즐거워야 할 때인데 슬프기도 하다"며 "이제 어머니가 떠나신지도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그 시간동안 남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행복하게 평범하게 잘 자랐다.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았다. 직업을 이렇게 일찍 찾을 수 있는 것도 감사하다. 하늘에서 제가 열심히 음악하는 모습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환희는 "최진실 아들 수식어를 떼고 싶다"며 "아직 스무살 밖에 안 됐지만 20년을 살아오면서 늘 그 타이틀 아래서 살아왔다. 어릴 때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핬는데 직업을 가지면서 한 명의 아티스트로 대중들 앞에서 섰을 때 나를 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어머니가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그늘을 벗어나서 혼자서 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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