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나귀 귀' 임성빈, 복지왕 회사? 직원들이 밝힌 한 달 유급휴가의 실체[종합]

선미경 2020. 12. 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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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당나귀 귀’ 임성빈 소장이 어린왕자 이미지와 다른 ‘라떼’ 감성으로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배우 신다은의 남편인 임성빈 소장의 실체(?)가 공개됐다. 자랑했던 회사의 복지부터 평소 일하는 모습까지 반전의 연속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먼저 돌아온 타이거JK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타이거JK가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다른 출연자들의 궁금증이 컸던 것. 타이거JK는 올해 연예대상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팀을 지원해주기 위해 출연한 것이었다.

올해 연예대상 MC를 맡은 전현무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출연자들이 최고의 프로그램 지지 연설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년 멤버였던 타이거JK에 대해서 언급한 것. 전현무와 김숙은 연예대상 무대를 위해서 현주엽을 설득하려고 했다.

전현무는 현주엽을 설득하기 위해 먼저 먹을 것을 꺼냈다. 치킨을 준비했던 것. 치킨을 본 현주엽의 기분이 좋아지자 타이거JK를 대기실로 불렀고, 현주엽은 반가움에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함께 치킨을 먹으면서 연말 무대에 대해 상의했다. 

개인방송을 위한 현주엽과 친구들의 ‘먹방’도 이어졌다. 정호영과 박광재는 현주엽과 함께 한우 먹방에 몰입했고, 송훈은 정호영을 견제하며 함께 먹방에 나섰다. 그러나 익숙하지 않은 탓에 어색해 하면서 NG를 내기도 했다.

송훈은 고기 먹방 후 잠시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배가 부른지 먹는 속도를 늦췄다. 현주엽과 정호영은 아랑곳 없이 고기를 먹어갔다. 송훈은 “내가 원래 첫 끼가 3시부터 시작하는데 9시에 그렇게 고기를 먹은 것도 처음이다”라면서 놀랐다. 현주엽은 “아직 첫 끼도 안 끝났다”라면 송훈의 먹방을 주시했다. 그렇게 현주엽과 정호영, 박광재, 송훈은 20인분의 소고기를 먹었다. 점심은 송훈이 추천하는 여수 맛집을 찾아가기로 했다.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 소장도 처음으로 등장했다. 임성빈은 “개인적으로는 열려 있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서 야근이 없다고 생각한다. 업무 효율을 중시하게 생각하기 떄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성빈은 그의 회사에 대해서 “업무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보통 인테리아 회사가 병원을 전문으로 하거나 집을 전문으로 하거나 하는데 우리는 프로젝트가 다양하다. 가구는 다행히 좋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성빈을 바라보는 직원들의 시선은 다양했다. 먼저 이직 2주된 직원은 임성빈에 대해서 “어린 왕자. 소년미가 있다”라고 말했고, 입사 한 달 차의 인턴은 “연예인 같은 보스다. 면접 때 사진도 같이 찍었다”라며 웃었다. 

또 임성빈과 2~3년 함께 근무한 직원들은 또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임성빈은 “깍쟁이 같다. 되게 깔끔도 많이 떨고 옷에 뭐 묻는 거 안 좋아하신다. 연예인병 있다고 하면 마음 상해 하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임성빈은 당황했다.

직원들인 임성빈이 말한 유급휴가 한 달 역시 가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임성빈은 송훈 셰프의 새로운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 출연했던 당시 3년 근속한 직원들에게 한 달의 유급 휴가를 준다고 말했던 바. 그러나 이날 직원들은 유급 휴가를 가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다른 출연자들은 깜짝 놀라며 임성빈에 대한 원성을 쏟아냈다.

특히 임성빈은 이미지와는 다른 ‘라떼 감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성빈은 갑자기 직원들에게 커피를 사겠다며 심부름을 시켰고, 회의를 위해 직원들을 불러 모았다. 임성빈은 평소 ‘빨리 빨리’를 외치는 스타일, 뭐든지 빠르게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을 원했다. 회의를 시작하자 임성빈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직원들을 긴장하게 만들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임성빈은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줬다.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구미를 찾았다. 중학교 씨름 후배들을 위해 강의를 해야 했던 것. 두 사람은 함께 곱창전골을 먹으러 갔고, 김기태 감독은 마침 고향인 구미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장성우 선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장성우 선수는 김기태 감독의 전화를 피했다가 윤정수 코치의 전화를 받게 됐고, 결국 곱창전골집으로 불려나왔다. 

김기태 감독은 장성우 선수를 반기면서도 그의 전화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 언급하며 눈치를 줬다. 그러면서도 장성우 선수에게 식사를 챙겨주면서 가게 사장에게는 천하장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기태 감독은 식사 후 떠나려는 장성우 선수에게 함께 가자며 중학교 강의까지 함께 가자고 말해 장성우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MC들과 출연자들은 김기태 감독을 나무랐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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