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전교 1등 하던 딸, 자퇴 후 1년간 집에 누워있었다" 눈물 ('개뼈다귀')

2020. 12. 13. 18:0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자녀들을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개뼈다귀'에는 '개뼈다귀 레이디스' 조혜련, 황석정, 조은숙, 이연수가 '70년생 개띠' 김구라 박명수 이성재 지상렬을 찾아와 '동창회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70년생 여자 개띠' 멤버로 등판한 조혜련은 '바쁜 엄마'로 살아온 인생을 되돌아보며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반백살 멤버들은 "40대 시절보다는 조금 더 인생을 알 것 같다"면서도, 아직도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혜련은 "이제 우리 애들이 21살, 19살이다"라며 "이제 21살 된 딸 윤아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전교 1등을 하던 아이였는데, 늘 정신없이 바쁜 엄마의 부재가 문제였는지 고교 입학 뒤에는 학교를 그만두고 1년간 집에 누워 있었다"고 일하는 엄마로서 겪은 과거 고충을 털어놨다. 눈시울이 붉어지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조혜련의 모습에 박명수는 "네 마음… 난리가 났겠다"며 공감했다.

하지만 조혜련은 "딸이 그걸 다 극복하고, 엄마한테서 경제적으로도 독립한다고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시작했다"며 "이제 아들 우주도 나에게 ‘엄마, 진짜 멋있어. 나 이제 잘 클 거야’라고 말해주더라"고 자신의 노력을 알아주는 아이들에게 감사했다.

조혜련의 이야기를 들은 박명수는 "진짜 궁금한데 일에서 '잘 된' 멋진 엄마가 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잘 된 엄마는 아니지만 평상시에 같이 있어주는 엄마가 나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조혜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13일 오후 7시50분 방송.

[사진 = 채널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