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0.12.13/뉴스1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종결동의서를 제출한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오로지 정쟁을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필리버스터를 빙자한 국민의힘의 막말 퍼레이드가 4일째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검사 출신 국민의힘 김웅 의원의 '성범죄는 스트레스 충동 탓'이라는 충격적인 발언과 윤희숙 의원의 책읽기, 김태흠 의원의 지역차별적 비속어와 반말 등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는 우리 정치 수준을 3류로 끌어 내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3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급격히 확산되는 코로나19로 국민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민생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데 국민의힘은 아무말 대잔치나 다름없는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품격 있는 언어와 수준 높은 토론이 필요한 정치권이 막말을 동원한 정쟁으로 얼룩지는 것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코로나19로 인한 국난을 극복하고 민생을 돌보기 위한 필리버스터를 중단해 줄 것을 국민의힘과 야당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오후 8시10분 필리버스터 종결동의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법에 따라 필리버스터 종결동의 표결은 24시간 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