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1열' 유태오 "'레토' 키릴 감독 가택 구금, 칸 진출 좋으면서 슬펐다"

김명미 입력 2020. 12. 13.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태오가 칸 영화제 진출 당시를 언급했다.

이어 유태오는 "어쨌든 이 역할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심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소식을 들은 날은 너무 좋았다. 칸 영화제 후보로 올라가는 건 배우의 꿈이니까. 그런데 시원섭섭했다. 그때까지도 감독님이 못 나오셨기 때문에 좋으면서도 슬펐다"고 털어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유태오가 칸 영화제 진출 당시를 언급했다.

12월 13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두 영화 '레토'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대해 다뤘다. 이날 '레토'에서 러시아 음악 영웅 빅토르 최를 연기한 배우 유태오와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를 연출한 홍지영 감독이 출연했다.

키릴 감독은 '레토' 촬영 중이었던 지난 2017년 운영하던 극장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명분으로 1년 7개월간 가택에 구금됐다. 변영주 감독은 "전작 '스튜던트'가 러시아 정교를 정면 비판했고, 빅토르 최는 저항과 자유의 상징이었다. 러시아 정부에 반체제 인사로 낙인이 찍혀 정치적 이유로 구금된 것으로 추측된다. 결국 칸 영화제도 불참했다"고 설명했다.

유태오는 "놀랐을 것 같다"는 말에 "그랬었다. 그때는 촬영이 중단됐고 6개월간 쉬었다. 마무리 촬영을 겨울에 했다"고 답했다.

이어 유태오는 "어쨌든 이 역할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심정이 어땠냐"는 질문에 "소식을 들은 날은 너무 좋았다. 칸 영화제 후보로 올라가는 건 배우의 꿈이니까. 그런데 시원섭섭했다. 그때까지도 감독님이 못 나오셨기 때문에 좋으면서도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에 봉태규는 "그해 칸에 진출한 어떤 배우보다 밝게 웃고있더라"고 농담했고, 유태오는 "감독님이 못 나오니까 전 세계 인터뷰를 제가 해야 했다. 인터뷰 과정을 연기하듯이 준비했다. 날카로운 질문을 어떻게 유연하게 대답할지 다 공부하고 갔다. 그리고 감독님을 뿌듯하게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사진=JTBC '방구석1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