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며느리만 해?"..'며느라기', 공감 100% 제사 에피소드

김지현 기자 2020. 12.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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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M의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가 제사 에피소드로 하루만에 7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민사린은 얼굴도 보지 못한 시할아버지 제사였지만,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 등은 자연스럽게 며느리인 민사린에게는 제사 음식 준비를 맡기고, 아들 무구영에게는 집안 어른들과 술을 들라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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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카카오M의 디지털 드라마 '며느라기'가 제사 에피소드로 하루만에 7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며느라기'(연출 이광영, 극본 이유정)는 요즘 시대 평범한 며느리 ‘민사린(박하선 분)’이 동갑내기 남편 ‘무구영(권율 분)’을 만나면서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

지난 12일(토) 공개된 4화에서는 제사를 맞아 시댁을 방문한 민사린과 무구영 사이에 다툼이 생기며, 부부 갈등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민사린은 얼굴도 보지 못한 시할아버지 제사였지만,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 등은 자연스럽게 며느리인 민사린에게는 제사 음식 준비를 맡기고, 아들 무구영에게는 집안 어른들과 술을 들라고 권했다.

민사린에게 제사 준비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던 무구영은 본가에 도착해 약속대로 제사 준비를 하려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적극적인 만류와 친척 어른의 계속되는 부름으로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의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술상 앞에 앉게 됐으며, 결국 ‘무씨 집안’ 제사를 시어머니와 며느리만 준비하는 아이러니하면서도 익숙한 장면이 연출돼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무구영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화가 난 민사린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 결국 서운함을 터트린다. 아내에게 미안했지만 아들로서 부모님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하루종일 마음이 편치 않았던 무구영은 “그렇게 싫었으면 못하겠다고 하지 그랬어”라고 말하며 평소와 달리 민사린의 서운함을 다독여주지 않았다. 민사린은 “거기서 어떻게 못한다고 해?”라며 감정이 폭발하고, 이에 순간적으로 울컥한 무구영 역시 “나도 마찬가지야. 거기서 어떻게 내가 한다고 해?”라고 받아치고면서 싸늘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제사를 계기로 시월드 속 여러 캐릭터들의 속마음과 관계에도 변화의 가능성이 비치기 시작했다. 큰며느리 ‘정혜린(백은혜 분)’과 민사린의 전화통화 장면에서는 그간 시댁보다 자기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정혜린의 흔들리는 속내가 드러났다. 혼자 제사 음식을 준비해 내심 서운해하던 민사린에게 정혜린은 “나는 사린씨한테 미안한 생각 없는데”라며 제사가 두 사람이 나눠서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지만, 막상 통화를 끊고서는 ‘오늘 갈 걸 그랬나?’라며 미안함 속에 고민하는 모습이 비춰졌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며느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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