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대체 언제 청혼할 거야?"..잠비아 여성, '8년 연인' 고소

조도혜 에디터 2020. 12. 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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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여성이 8년 만난 연인이 청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잠비아 공화국 느돌라에 사는 26살 고마 씨가 28살 연인 살라리키를 고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정에 선 고마 씨는 "살라리키가 우리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청혼하지 않는 것에 진저리가 난다"며 "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과 나의 미래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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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여성이 8년 만난 연인이 청혼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건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잠비아 공화국 느돌라에 사는 26살 고마 씨가 28살 연인 살라리키를 고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년 가까이 만남을 지속하며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합니다. 또한 둘 사이에 함께 키우는 아이가 있고, 결혼을 전제로 신부 지참금을 전달한 상태입니다.


법정에 선 고마 씨는 "살라리키가 우리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청혼하지 않는 것에 진저리가 난다"며 "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길과 나의 미래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연인이 다른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는 것도 확인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살라리키 씨는 "고마는 같이 사는 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아서 나에게 큰 관심을 주지 않았다"면서 "나는 고마와 결혼하고 싶지만 아직 결혼할 재정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황을 끝맺으려는 고마 씨의 애원이 이어졌지만, 결국 재판부는 "법적으로 결혼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을 전하며 두 사람을 돌려보냈습니다.

이 사연이 지역 매체와 SNS를 통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각자 자신만의 철학을 앞세운 연애 조언을 내세우며 열띤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webantu'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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