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설운도, 딸 이승아에 냉정한 평가..남진 "지독한 놈"

이하나 2020. 12. 1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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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의 딸 이승아가 선수로 등장했다.

12월 12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이승아가 아버지 설운도 앞에서 노래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승아는 자신을 유명한 트로트 가수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제 아버지는 여기 계신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승아의 정체는 설운도의 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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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설운도의 딸 이승아가 선수로 등장했다.

12월 12일 방송된 KBS 2TV ‘트롯 전국체전’에서는 이승아가 아버지 설운도 앞에서 노래 평가를 받았다.

이날 이승아는 자신을 유명한 트로트 가수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제 아버지는 여기 계신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아버지를 밝히기에 앞서 이승아는 먼저 서주경의 ‘당돌한 여자’를 불렀다. 그러나 이승아는 미흡한 트로트 창법과 불안한 음정으로 5개 별에 그쳤다.

주현미는 “때가 안 묻고 어떻게든 만들 수 있는 순수한 재료라고 생각한다”고 평했지만, 설운도는 “트로트는 트로트만이 가진 묘한 장점이 있고 트로트만의 기술이 있다. 트로트를 열심히 하는데 트로트를 이해하는데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혹평했다.

이승아의 정체는 설운도의 딸이었다. 정체가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고, 설운도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딸이 노래가 부족하기 때문에 말렸다. 한편으로는 전문가들이 어떤 평가를 하는지 본인 스스로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했고 이 순간이 승아가 커가는데 큰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받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승아는 “제가 노래로 아버지한테 칭찬을 들은 적이 없어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는 냉정한 평가를 위해 철저히 정체를 숨긴 설운도에게 놀랐다. 남진은 “지독한 놈이네”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트롯 전국체전'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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