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남편, 잘생겨서 반했는데 결혼하니 창피함 몰라"(살림남2)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개그우먼김미려가 남편 정성윤이 결혼 후 달라졌다.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현재 결혼 7년차, 새로운 살림남 정성윤, 김미려 부부가 첫 등장했다.

첫째 딸 정모아와 둘째 아들 정이온, 두 아이를 키우는 정성윤, 김미려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을 등원, 등교시키기 위해 서둘렀다.

김미려는 인터뷰에서 "제가 4~5가지 일을 하고 있는 동안 남편은 느긋하게 밥만 먹이고 있다. 애들 어린이집 빨리 보내려면 저는 급한데 그런 모습을 보면 답답해서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정성윤은 "23개월밖에 안 된 아이한테 빨리 밥 먹으라고 다그칠 순 없지 않냐. 전 아이의 컨디션을 봐가면서 먹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미려는 남편과의 만남에 대해 "저희가 라디오 엠티를 갔는데 알고 보니 같은 회사더라. 어느 날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왔는데 느낌이 오더라. 그놈이다"고 돌이켰다.

정성윤은 "만날수록 괜찮은 사람 같았다"고 털어놨다. 정미려는 "만나면서 어느 순간 눈빛이 변해 있었다. 썸 탄 것까지 하면 2년 넘을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김미려는 "솔직히 제가 결혼할 때 남편이 잘생겨서 결혼했다. 그때는 눈빛도 초롱초롱하고 몸매도 날씬해서 복근도 있었는데 반바지, 반팔, 롱패딩 조합이 말이 되냐"면서 "아저씨가 되더니 창피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