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문제가 가장 시급"..의료진 부족 해결책은?
<앵커>
코로나19 취재하고 있는 남주현 기자 나왔습니다.
Q. 대통령·국무총리 잇따라 코로나19 관련 발언?
[남주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한 지 꼭 사흘만이죠.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하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아무래도 그만큼 상황이 급박해졌다는 의미겠죠. 대통령과 총리 모두 병상 문제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았고요. 또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당정 회의에서도 병상 확보 외에는 지금은 뾰족한 수가 없다, 그런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고 합니다.]
Q. 중환자 병상 부족 계속되는 이유는?
[남주현 기자 : 보건당국이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을 오는 화요일까지 270개 정도, 그리고 연말까지 한 330개 정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병상이 실제로 사흘 전부터 조금씩 늘어서 214개가 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다만 당장 쓸 수 있는 병상이 확 늘지 않은 것은 그 병상에서 현재 치료 중이던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인데, 그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겁니다. 그리고 중환자 아닌 환자들을 돌볼 전담 병원, 생활치료센터도 각각 1천 병상씩 확보해서 확진된 뒤 하루 안에는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게 지금 정부의 목표입니다.]
Q. 의료진 부족 문제 해결책은?
[남주현 기자 : 일단 다음 주 초에 임시 선별검사소까지 시작되면 일시적으로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늘 수 있습니다. 그렇다 보면 선별진료부터 중환자 치료까지 의료진을 필요로 하는 곳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의미인데요. 일단 본과 4학년생들이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봉사하며 힘을 보태기로 했고요. 그리고 중증환자를 돌볼 수 있는 인력, 예를 들면 외상센터 간호사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외상 환자만 봐야 하는데, 한시적으로 코로나19 환자들을 간호할 수 있도록 제한을 풀기도 했습니다. 이번 고비를 잘 넘기기 위해서는 보건당국과 의료계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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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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