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vs 쓰쓰고 1루서 정면 대결.. 日언론도 잔뜩 '경계'

김태우 기자 2020. 12. 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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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논-텐더 방출에 이어 트레이드로 내야를 정비했다.

일본 언론들은 쓰쓰고의 1루 비중 확대 전망을 다루면서 최지만과 포지션이 겹친다고 지적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탬파베이가 쓰쓰고의 1루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현되면 1루를 다투는 주요 경쟁자는 29세의 동갑내기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 2명이다"면서 "특히 한국 출신의 최지만은 기본적으로 좌타에다 한 방이 있다는 점에서 쓰쓰고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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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루에서 최지만과 경쟁이 예상되는 쓰쓰고 요시토모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탬파베이가 논-텐더 방출에 이어 트레이드로 내야를 정비했다. 외야에서의 활용도가 적어진 쓰쓰고 요시토모(29)는 이제 1루 활용도가 늘어난다. 최지만(29)과 영역이 겹치는데, 일본 언론에서도 쓰쓰고의 출전 시간에 관심을 두고 있다.

탬파베이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루수 네이트 라우와 마이너리그 1루수인 제이크 쿠엔터를 내주는 대신 텍사스로부터 세 명의 유망주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라우는 구단이 키우는 선수였지만, 결국 입지가 좁아진 끝에 트레이드됐다.

에릭 닌더 탬파베이 단장은 “로스터에 유사한 선수들이 많았다”고 이번 트레이드 배경을 설명했다. 라우의 자리가 마땅치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제 탬파베이는 올해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가 주로 1루를 맡았다. 좌타자인 최지만, 우타자인 디아즈가 상대 선발 유형에 따라 번갈아가며 출전했다.

팀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은 최지만의 입지 상승을 추측할 수 있는 가운데 변수도 생겼다. 닌더 단장은 “다른 선수들도 1루에 들어갈 수 있다”면서 “쓰쓰고에게도 겨울동안 1루 글러브를 가지고 수비 연습을 하며 익숙해지라는 주문을 했다”고 설명했다. 쓰쓰고는 올해 보통 3루수와 좌익수 포지션에서 출전했지만, 이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가 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일본 언론들은 쓰쓰고의 1루 비중 확대 전망을 다루면서 최지만과 포지션이 겹친다고 지적했다. ‘주니치 스포츠’는 “탬파베이가 쓰쓰고의 1루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현되면 1루를 다투는 주요 경쟁자는 29세의 동갑내기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 2명이다”면서 “특히 한국 출신의 최지만은 기본적으로 좌타에다 한 방이 있다는 점에서 쓰쓰고와 성향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최지만에 대해 “메이저리그 4년차에 탬파베이가 4번째 구단인 ‘철새’이지만,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1루 주전으로 출전해 타율 0.280, 2홈런, 4타점, 8득점으로 구단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공헌했다”고 경계했다. 쓰쓰고와 최지만은 올해 좌타 지명타자 자리를 놓고도 약간 영역이 겹쳤다. 이제는 그 영역이 더 겹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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