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평에 4명 살 수 있다' 文 발언 보도에 靑 "사실 왜곡"

정형택 기자 2020. 12. 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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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3평형(44㎡) 임대아파트를 둘러보고 '4인 가족도 살 수 있겠다'고 말했다며 비판한 일부 언론에 대해 "왜곡보도"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전날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은 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서 13평형 '복층형 신혼부부형' 아파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한 발언을 논란으로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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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3평형(44㎡) 임대아파트를 둘러보고 '4인 가족도 살 수 있겠다'고 말했다며 비판한 일부 언론에 대해 "왜곡보도"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들 매체는 전날 경기도 화성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찾은 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인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서 13평형 '복층형 신혼부부형' 아파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 과정에서 한 발언을 논란으로 보도했습니다.

당시 변 후보자가 2층 침대가 있는 방을 소개하며 "아이가 둘이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에 아이 한 명은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두 명도 가능하겠다(는 말이냐)"고 질문했고, 변 후보자는 "네"라고 답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워딩은 질문이었고 변 사장의 다음 언급은 '네'라는 답변이었다"며 "하지만, 두 신문은 마치 대통령이 '13평짜리 좁은 집이라도 부부와 아이 2명까지 살 수 있겠다'라고, '질문'한 게 아니라 '규정'한 것처럼 보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없는 사실은 보태고 있는 사실은 빼버리고, 논란을 곱절로 증폭시키고, 진정한 의미는 축소·왜곡한다면 결코 사실 앞에 겸손한 태도라 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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