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확산에 병상 부족 현실화되나

정형택 기자 2020. 12. 12. 14: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1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58개, 수도권에는 1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자 서울시가 컨테이너 병상 설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도 수도권에서 병원 전체 또는 일부 병동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확산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곳곳에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11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중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58개, 수도권에는 11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부분 시도가 1∼2개씩 확보하고 있고, 광주와 부산, 대구 정도만이 5개 이상을 보유 중입니다.

이미 중환자 병상의 89.2%가 소진된 상태로 최근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고려하면 병상 부족이 심각합니다.

일반병상도 여유가 있는 건 아닙니다.

현재 감염병 전담병원 48곳에 4천948개의 병상이 있으나 이중 입원 가능 병상은 36%인 1천765개입니다.

수도권에는 492개만 남았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가 가시화되자 서울시가 컨테이너 병상 설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도 수도권에서 병원 전체 또는 일부 병동을 '거점형 중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국공립병원에서 일반병상 1천 개를 추가로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확산세가 이어질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자 등이 입원대기 중에 숨지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택 대기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형택 기자good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