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연일 고공행진..의료계 "'고 투' 사업 즉각 중단하라"

정성진 기자 2020. 12. 1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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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에도 2천 명을 훨씬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오늘(11일) 밤 8시 반 기준으로 2천7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 최다인 2천972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흘째 3천 명대에 근접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일본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2천380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18만 명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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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에도 2천 명을 훨씬 넘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오늘(11일) 밤 8시 반 기준으로 2천79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신규 확진 최다인 2천972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사흘째 3천 명대에 근접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주일간 일본의 일일 평균 확진자는 2천380명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는 18만 명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이날 34명 증가해 총 2천5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면서 의료체계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동 규제를 수반하는 방역 대책을 펴는 것에 여전히 소극적인 자세를 견지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인터넷 동영상 채널인 '니코니코'와의 인터뷰에서 감염 확산 원인의 하나로 거론되는 여행 장려 정책인 '고 투 트래블'의 잠정 중단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일본병원회는 수요진작 정책으로 고집하는 '고 투'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의료 현장에서는 지금도 중증자들을 위한 진료가 필사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감염 확산이 지금 상태로 이어지면 의료붕괴는 피할 수 없다"며 방역을 가장 우선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당국에 촉구했습니다.

고 투 사업에 대해선 "일시 중지를 요구한다"며 감염 확산이 진정되고 나서 재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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