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직장 연쇄감염 폭발' 충북 하루 21명 확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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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직장 내 연쇄 감염이 폭발하면서 충북에서만 11일에도 모두 21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된 영동 60대 부부와 이 부부의 접촉자인 60대를 비롯해 청주 60대 확진자와 직장 동료 3명까지 포함하면 무려 15명이 가정·직장 내 확산인 셈이다.
청주와 제천, 음성에서는 각각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까지 추가되는 등 오히려 도내 곳곳으로 확산이 번져가는 모양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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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절반 넘는 15명이 확진자의 가족·직장 연쇄감염
제천 김장모임·오창 중소기업·오창 당구장 접촉자 4명도 격리 중 검사서 확진
청주·제천·음성서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발생..공무원·유치원생 등 파장
방역당국이 연일 일상의 멈춤을 호소하고 있지만 오히려 산발적인 확산이 그 기세를 더하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청주 9명, 제천 6명, 음성과 영동 각 3명 등 모두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도 이날 어느덧 500명을 훌쩍 넘어서 519명에 이르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명이 전날 확진자의 가족이나 직장 동료 등 연쇄 감염으로 확인됐다.
대구 확진자와 접촉해 이날 확진된 영동 60대 부부와 이 부부의 접촉자인 60대를 비롯해 청주 60대 확진자와 직장 동료 3명까지 포함하면 무려 15명이 가정·직장 내 확산인 셈이다.
또 제천 김장모임(74명)과 청주 오창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15명), 청주 오창 당구장발(25명) 관련 접촉자 4명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돼 집단 감염의 여진까지 보름 넘게 이어졌다.
청주와 제천, 음성에서는 각각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까지 추가되는 등 오히려 도내 곳곳으로 확산이 번져가는 모양세다.
게다가 확진자의 연령대와 직업군 등도 다양해 지역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음성에서는 40대 공무원이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진된 데다 60대 확진자가 증상 보름 만에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면사무소와 농협과 식당 등 6곳이 폐쇄되기도 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까지 잇따라 확진돼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확산 불안감까지 급속도로 번져 자치단체장들이 방역 협조를 거듭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순간의 방심으로 연쇄적인 감염의 다리를 이어주는 일은 없게 해야 한다"며 "함께 잠시 멈춰서 영원히 바이러스가 멈추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을 진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번 주말 동안 일상의 멈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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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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