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기간 생각을 많이 했어요" KGC 오세근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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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세근(건강한 오세근)'은 KGC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오세근은 "우승했던 때와 비교할 수는 없다. 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 공도 많이 만지고, 포스트에서 힘을 쓰는 부분도 많았다"면서 "지금은 팀 컬러과 외곽 농구를 해서 나도 어떻게 팀에 맞출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다.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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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오세근은 KBL을 호령했던 빅맨이다. 데뷔 첫 시즌 신인상과 함께 KGC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고, 2016-2017시즌에는 통합 우승과 함께 올스타전,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MVP를 휩쓸었다. 다만 부상이 많았다. 최근 두 시즌 4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건세근(건강한 오세근)'은 KGC 우승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
KGC 김승기 감독도 "싱글 포스트만 갖고는 절대로 되지 않는다. 마지막은 항상 더블 포스트로 해줘야 한다. 그래서 우승권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오세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세근은 브레이크 후 2경기에 결장했다. 브레이크 전 KCC전을 포함하면 3경기 연속 결장. 언제나 에이스였던 오세근이었기에 다소 충격이었다.
하지만 오세근은 돌아왔다.
8일 SK전에서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11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경기 모두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오세근은 현대모비스전을 마친 뒤 "브레이크 기간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많이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께서 코트에서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다. 꾸준히 코트 운동을 하고, 저녁에 시간이 나는 대로 보강 운동을 많이 했다"면서 "쉬면서 생각도 많이 했다. 만감이 교차되는 생각도 했다. 다행스럽게 감독님께서 경기에 투입해주셨다. 들어가서 100%는 아니지만, 내 역할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세근이 부상으로 고생한 사이 KGC의 팀 컬러도 달라졌다. 뺏는 수비, 그리고 외곽 중심으로 바뀌었다. 오세근도 적응 중이다.
오세근은 "우승했던 때와 비교할 수는 없다. 팀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당시 공도 많이 만지고, 포스트에서 힘을 쓰는 부분도 많았다"면서 "지금은 팀 컬러과 외곽 농구를 해서 나도 어떻게 팀에 맞출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다. 적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무래도 공을 많이 만지면 감각이 생길 텐데 그런 부분이 조금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래도 휴식기에 운동하면서 (이)재도, (변)준형, 외국인 선수와 잘 맞춰가면서 볼 없는 움직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볼이 잘 돌아가니까 나도 거기에 맞추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전히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오세근은 "최대치로 25~30분 정도 뛰는 것은 괜찮은 것 같다"면서 "오늘도 더 뛸 수 있었는데 3쿼터에 안 쉬고 뛰는 바람에 약간 근육이 뭉치는 느낌이 와서 바꿔달라고 했다. 다시 투입을 준비했는데 (양)희종이 형이 잘해줘서 다행히 끝까지 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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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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