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과 효율 제각각' 덴탈마스크, 이렇게 써보세요!

박찬근 기자 2020. 12. 11. 20: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마스크라도 착용하는 방법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나는데요, 미국 연구팀이 덴탈 마스크 쓰면서 침방울을 훨씬 더 잘 막을 수 있는 착용법을 실험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소아과 연구팀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덴탈 마스크를 착용해본 다음, 어떤 방법이 방역에 가장 효과적인지 실험해봤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입자 크기를 고려해서 0.5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염화나트륨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린 다음 일상에서 하듯 말도 하고 고개도 움직여봤는데, 입자를 얼마나 잘 걸러내는지를 나타내는 '여과 효율'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평범하게 쓴 경우가 효율이 가장 낮았고, 나일론 스타킹이나 고무줄을 이용해 마스크를 얼굴에 강하게 밀착시킨 경우 효율이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마스크의 턱 가까운 쪽, 끈을 매듭지어서 조여주기만 해도 마스크와 뺨 사이 들뜨는 공간이 확연히 줄어들어서, 그냥 쓰는 것보다는 차단 효과가 56%나 올라갔습니다.

매일 써야 하는 마스크, 매번 고무줄 같은 도구까지 동원하기는 번거롭더라도 간단한 방법으로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이종정) 

박찬근 기자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