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서 '코로나 합병증' 사망"

이은 기자 2020. 12. 1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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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영화감독이 11일(현지 시각)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라트비아 매체 델피(Delfi)는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11일 오전(현지 시간) 보도했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해당 매체에 "11일(현지 시간) 오전 1시20분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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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톱'의 김기덕 감독 / 사진제공=김기덕필름

김기덕 영화감독이 11일(현지 시각)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라트비아 매체 델피(Delfi)는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11일 오전(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감독은 지난달 20일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라트비아에 입국했다.

김 감독의 사망 소식은 우크라이나 출신 영화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해당 매체에 "11일(현지 시간) 오전 1시20분 김기덕 감독이 '코로나19'의 합병증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밝혔다.

김 감독의 사망은 그의 통역사 다리아 크루 토바가 확인했다고 알려졌다.

매체 측은 라트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에 김 감독의 사망 확인을 요청했으나 대사관 측은 "현재로서는 이 정보에 대해 논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러시아와 카자흐스탄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왔다. 지난해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올해엔 카자흐스탄에서 현지 배우들과 러시아어로 촬영한 새 영화 '디졸브'를 상영했다.

한편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의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김 감독은 2004년 영화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빈집'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영화 '아리랑'으로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피에타'로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받았다.

그는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출국해 줄곧 해외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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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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