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강좌·학원 연쇄감염 쏟아져..강원 28명 무더기 확진(종합2보)

김정호 기자,이종재 기자 2020. 12. 11.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1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27일(33명) 이후 14일만이다.

이날과 전날 도내 12개 학교에서는 B학원 확진 학생들을 포함 총 14명(학생 11명·교직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검사, 원격수업 전환 등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교서도 확진자 속출 방역 '비상'
강릉 도내 첫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강원 화천 이동선별진료소(자료 사진)© 뉴스1

(춘천·강릉=뉴스1) 김정호 기자,이종재 기자 = 11일 강원도내 곳곳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8명이 발생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을 넘어선 건 지난달 27일(33명) 이후 14일만이다.

도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강릉 15명(강릉 48~62번), 춘천 7명(춘천 108~114번), 속초 2명(속초 41~42번), 원주 1명(원주 246번), 화천 1명(화천 14번), 홍천 1명(홍천 60번), 평창 1명(9번) 등 총 2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781명으로 늘었다.

이날 강릉에서는 문화강좌발(發) 집단감염의 n차 전파가 급속도로 퍼져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강릉문화원 기타강좌 강사인 A씨(강릉 42번·9일 확진) 접촉자의 가족 또는 지인 등이다.

현재까지 문화강좌발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강릉문화원 본원과 부속시설은 오는 16일까지 폐쇄됐다.

강릉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속출하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했다.

도내에서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시·군은 강릉시가 처음이다.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기간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다.

이에 따라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 5종(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을 비롯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실내스탠딩공연장, 노래연습장은 집합이 금지된다.

일반관리시설 중 실내체육시설도 집합이 금지되고, 영화관과 PC방, 오락실·멀티방, 학원·교습소·직업훈련기관, 독서실·스터디카페, 이·미용업, 상점·마트·백화점(300㎡이상), 놀이공원·워터파크는 오후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한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빠른시일 내 감염고리 완전 차단을 위해 이번 주말을 포함해 17일까지 ‘강릉 멈춤의 기간’을 시행한다”며 “잠복기보다 빠르게 역학조사를 해서 감염고리를 차단하면 지금 확산세를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춘천에서는 퇴계동 B학원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일어났다.

이날 B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3명, 중학생 2명과 학원 관계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B학원에서는 중학생 2명이 감염됐다.

이날과 전날 도내 12개 학교에서는 B학원 확진 학생들을 포함 총 14명(학생 11명·교직원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 인해 진단검사를 받고 있거나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각각 1732명, 544명 등 모두 2276명에 이른다.

현재 확진자나 접촉자가 나와 등교가 중지된 학교는 22곳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수검사, 원격수업 전환 등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사진.© 뉴스1

kj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