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국민의힘 정찬민, 고 김용균 씨 유족에 '때밀이' 막말"..정찬민 "사실과 달라"

전병남 기자 2020. 12.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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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고 김용균 씨 어머니에게 막말을 했다"며 "발언의 진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가 있던 지난 9일,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정의당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농성을 하고 있던 고 김용균씨 어머님과 중대재해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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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고 김용균 씨 어머니에게 막말을 했다"며 "발언의 진위를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본회의가 있던 지난 9일,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정의당과 함께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촉구 농성을 하고 있던 고 김용균씨 어머님과 중대재해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도된 영상을 보면,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고 있던 중대재해 유가족들을 보며 정찬민 의원이 나서 '누구야? 왜 때밀이들하고 싸워'라며 유가족들을 '때밀이들'이라고 지칭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이런 망언이 반복되는 건, 그동안의 망언 논란에 대해 전혀 반성과 성찰이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대재해 유가족은 물론 정의당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열망하는 시민에 대한 모욕이자 언어폭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당시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언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여야를 떠나 정치적인 싸움은 지양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동료 의원에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발언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유족들과는 50미터 이상 떨어진 3층에 있었고, 유족들은 로텐더홀 계단 밑 국회 본청 입구에 계셨기 때문에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다만 일부 부적절한 용어 사용으로 오해를 불러온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유족들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전병남 기자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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