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점령' KT, 최다 3명 수상..따뜻한 겨울 [2020 골든글러브]

조형래 2020. 12. 11.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의 겨울도 정규시즌 못지 않게 후끈 달아오르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각종 시상식은 물론 골든글러브 무대에서도 최다 수상 팀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구단 역시 KT였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글러브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KBO 제공

[OSEN=조형래 기자] KT 위즈의 겨울도 정규시즌 못지 않게 후끈 달아오르며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각종 시상식은 물론 골든글러브 무대에서도 최다 수상 팀의 영광을 안았다.

KBO는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10명의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올해 정규시즌 2위로 창단 첫 가을야구에 진출한 KT의 뜨거웠던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이미 KBO리그 시상식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MVP, 소형준이 신인왕을 받은 바 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인정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구단 역시 KT였다.

KT는 우선 1루수 부문에서 강백호가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유효표 342표 중 242표를 얻어 LG 로베르토 라모스(56표)를 제쳤다. 그동안 외야수로 활약하다가 올해 1루수로 전향했지만 안정적인 수비력에 공격력을 더하며 리그 최고의 1루수로 인정을 받았다. 

뒤이어 3루수 부문에서도 첫 수상자가 나왔다. 15년 만에 감격의 수상에 성공한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15년차를 맞이하지만 아직까지 황금장갑을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최정(SK), 허경민(두산) 등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골든글러브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투표 결과 예상대로 최대 격전지다운 접전이었다. 황재균은 168표를 얻어 두산 허경민(131표)을 단 37표 차이로 제치고 데뷔 첫 황금 장갑을 따냈다. 

마지막으로 리그 MVP 멜 로하스 주니어는 이변 없이 외야수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342표 중 309표를 얻은 압도적인 지지였다. 다만, 로하스는 이제 KT 유니폼을 벗고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날 수상식에는 김강 타격코치가 대리 수상했다. 김강 코치는 “트로피를 일본으로 보내야 할 것 같아서 서운하다. 하지만 식구 같은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입성의 꿈을 이룰 때까지 응원하겠다”고 대리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통합 우승팀 NC는 양의지(포수), 박민우(2루수) 등 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키움 역시 이정후(외야수), 김하성(유격수) 2명. 그 외 두산 라울 알칸타라(투수), LG 김현수(외야수), KIA 최형우(외야수)가 팀 별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가을야구에서 탈락하고 하위권을 구성한 롯데, 삼성, SK, 한화는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