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역대 최다 득표율 99.4%' NC 양의지, 포수 최다 GG까지 하나 남았다

김동윤 2020. 12.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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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양의지(33)가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율을 경신하면서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의지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양의지는 6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집하면서 골든글러브 5회를 기록한 이만수,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역대 포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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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NC 다이노스의 양의지(33)가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득표율을 경신하면서 KBO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1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양의지가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양의지는 총 유효표 342표 중 340표를 획득해 득표율 99.41%로 역대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을 경신했다. 기존 기록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였던 마해영(삼성 라이온즈)의 득표율 99.26%(272표 중 270표 획득)였다. 양의지 외에 두산 베어스의 박세혁, KT 위즈의 장성우가 각각 한 표를 얻어 사상 첫 만장일치 수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양의지는 6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집하면서 골든글러브 5회를 기록한 이만수, 강민호(이상 삼성 라이온즈)를 제치고 역대 포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수 부문 최다 수상자는 7개를 수집한 김동수 現 LG 트윈스 수석 코치다.

2014년부터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양의지는 2018년부터 다시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집했다. 2017년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아니었다면 7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었다. 7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은 역대 최다 연속 기록으로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연속 수상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양의지는 NC 다이노스 입단 2년 만에 주장으로서, 중심 타자로서, 주전 포수로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

올해 130경기에 출전해 151안타 33홈런 124타점, 타율 0.328 출루율 0.400 장타율 0.603 OPS 1.003을 기록한 양의지는 역대 최초로 30홈런 - 100타점을 달성한 포수가 되는 등 개인 기록 면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양의지의 활약은 이것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NC로 이적해 입단 2년 차만에 주전 포수로서 NC의 창단 첫 정규 리그 1위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6경기 전부 출장하며, 뛰어난 투수 리드와 함께 1홈런 3타점, 타율 0.318, OPS 0.946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양의지에게 한국시리즈 MVP가 주어졌다.

그야말로 2020 KBO 리그는 양의지 한 명으로 설명이 가능했다. 양의지 역시 골든글러브 수상 소감에서 "올해 많은 것을 이뤘다"고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지난해 우리가 5위를 하고, 동료들이 올해도 내게 주장을 맡기며 '잘 부탁한다'고 했다. 그런 동료들에게 나도 많은 힘을 얻었고, 부족한 주장을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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