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내일 새벽 출소..전자발찌 차고 귀가

강민우 기자 2020. 12.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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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성폭행범 조두순이 내일(12일) 새벽, 12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합니다. 법무부는 우발 상황을 고려해서 조두순을 출소 후 귀가까지 관용 차량에 태워서 이동할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자정 형기를 마치는 조두순은 내일 새벽 6시쯤 출소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방역과 돌발상황에 대비해 보통의 출소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조두순은 포항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성폭력사범 심리치료 등을 위해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상태입니다.

조두순은 출소 직전 전자발찌를 부착한 뒤 법무부 관용차량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옵니다.

주소지 근처인 안산 보호관찰소에 가서 전자발찌 개시 신고서 등을 제출하고 준수사항을 고지받습니다.

이것도 끝내면 다시 관용차량에 태워져 주거지로 이동합니다.

보통 출소자에게는 별도의 교통편이 제공되지는 않지만 돌발 상황을 우려해 관용차량을 제공하는 겁니다.

실제 일부 유튜버들은 조두순을 응징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 가서 (조두순을) 몇 대 때려야 하나…. 내가 맞더라도 그XX 때리고 가야지.]

1대 1 밀착 감독 대상자인 조두순이 귀가 과정에서 전자발찌가 훼손돼 소재 파악이 안 되는 일을 막기 위해서라고 법무부는 관용차 제공 이유를 밝혔습니다.

경찰도 교도소와 보호관찰소 주위에 경력을 투입, 조두순 출소를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예방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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