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윤석열 직격 "우리와 함께 가기 어렵다..빨리 데려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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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와 관련, "결과가 어떻게 내려지든 윤석열 총장은 우리 정권과 함께 가기 어렵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상호 의원은 10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왜 검찰총장직을 활용해서 우리 정부가 하려고 하는 일들을 사사건건 막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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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위원회(이하 징계위)와 관련, "결과가 어떻게 내려지든 윤석열 총장은 우리 정권과 함께 가기 어렵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상호 의원은 10일 오전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의 대통령 후보가 왜 검찰총장직을 활용해서 우리 정부가 하려고 하는 일들을 사사건건 막는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의원은 "윤 총장은 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 1위다"라며 "윤 총장이 야권의 대통령 후보가 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절차적으로 징계가 어쩌니저쩌니 이런 문제는 그만 이야기하고 스스로 물러나서 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될 사람이 검찰총장 자리에 앉아서 우리 법무부 장관하고 싸우는 게 국가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이다"라며 "빨리 데려가라. 귀찮아 죽겠다"라고 했다.
그러자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두 사람이 치고 싸우는 걸 어떻게 야당의 책임으로 돌리나"라며 "윤 총장이 무슨 물건인가. 데려가고 안 데려가고 하게"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자 우 의원은 "서로 연락해서 잘 모시고 가라"며 "야당 의원들이 검찰하고 서로 연락해서 정보를 주고 받더만, 우리는 검찰 정보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국민 여론대로 57%의 국민이 추 장관이 잘못했다고 하면 추 장관이 그만두면 끝나는데 그걸 붙잡고 있는 이유가 뭔가"라고 역공을 펼쳤다.
한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 총장 징계위와 관련, "국회에서의 여당 (입법) 폭거와 함께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해 징계회의 회의를 열었다"라며 "역사적 경험 비춰보면 칼로 성한 자 칼로 망하며, 독재로 흥한 자 독재로 망한다"라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징계위원들의 (친여) 활동 이력을 살펴보면 징계위의 공정성 훼손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감출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짜여진 각본대로 윤 총장 찍어내기 징계에 앞장선다면 역사와 국민 앞에 지울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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