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쓰레기매립지 사전동의 받았다'는 인천시에 "그런 적 없다"

박아론 기자 2020. 12. 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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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은 11일 "(자체매립지 부지로 영흥면 선정 과정에 있어)시의 결정에 사전동의한 바 없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자원순환시설 확충' 관련 시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은 시의 주장에 "사전동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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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매립지 영흥면 결정에 원천철회 입장 고수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가 1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 설치된 천막에서 영흥도 폐기물매립지 조성 계획에 반발하며 시위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옹진군은 11일 "(자체매립지 부지로 영흥면 선정 과정에 있어)시의 결정에 사전동의한 바 없었다"고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자료를 통해 '자원순환시설 확충' 관련 시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시는 전날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 주재 하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체매립지 및 소각장 예비후보지 발표 전 각 지역 군구에 4월과 6월 2차례에 걸쳐 사전 공문을 통해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공문에는 당시 시 용역 결과와 관계없이 군구에서 제3지역을 제시해준다면 적극 반영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각 군구가 위치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지 않을 시, '시가 정해준 위치에 동의하겠다'는 사전 동의서도 받았다고 했다.

시는 당시 군구로부터 제3의 위치에 대한 의견을 받지 못했고, 시가 정해준 위치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옹진군은 시의 주장에 "사전동의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함께 대체매립지 부지로 영흥면을 선정한 시 결정의 원천 철회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 같은 입장과 함께 옹진지역 자체 발생 쓰레기에 대한 자체 처리 계획도 전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옹진군 쓰레기 배출량은 인천 전체 쓰레기 배출량의 1%에 불과하다"면서 "군은 2021년 소각시설 증설 추진 등을 통해 모든 지역 발생 쓰레기에 대해 100%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면별 자체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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