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윤석열, '국민'이라는 호랑이 등 올라탔다"

유영규 기자 2020. 12.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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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오늘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 같은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 총장을 향해 '정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 원내대표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 그가 대선에 출마하든 서울시장에 출마하든 선택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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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오늘(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계 진출 가능성에 대해 "'국민이라는 호랑이 등에 올라탔고 스스로 내리기 어렵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이 정치를 할 것 같은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을 "고향 친구"라고 부르며 "검찰을 관두고 변호사로 개업해서 돈 벌 사람은 아닌 것 같다. 국민이 그를 자연인으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총장 본인은 서울 출신이지만, 그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충남 공주 출신으로 정 의원과 고향이 같습니다.

정 의원은 '윤 총장이 국민의힘으로 와서 대선 출마까지도 가능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그걸 원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범야권이 생각하는 상황인식, 현실 인식,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사회자가 '윤 총장이 범야권을 대표하는 후보 중 한 명으로 나설 수 있다고 보느냐'고 다시 묻자 "정치를 한다면 그 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 의원은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윤 총장을 향해 '정치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주 원내대표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 그가 대선에 출마하든 서울시장에 출마하든 선택은 국민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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