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PD "결말 아쉬움 남아, 이동욱X김범 브로맨스 뜨거운 반응에 깜짝"[EN:인터뷰②]

황혜진 2020. 12.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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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PD가 로맨스, 브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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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PD가 로맨스, 브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동욱, 조보아, 김범 주연의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 드라마. 심야 시간대임에도 불구, 방영 내내 5%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로 선전하다 12월 3일 막을 내렸다.

흥미로운 이야기와 실감 나는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연일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이들도 존재했다. 이랑(김범 분)의 희생으로 모두가 해피엔딩을 맞는 결말이 다소 허무했다는 반응이었다.

강신효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결말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최선을 다했지만 늘 그렇듯 아쉬움이 있다. 다음번에는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호뎐'은 전례 없는 한국적 히어로물이었다. 남자 구미호를 중심 소재로 한 판타지물 역시 세계 최초였다. 그만큼 CG 등 연출 면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강 PD는 "설산 지옥 신의 경우 주어진 조건에서 표현할 수 있는 지옥을 선택하는 것이 첫 번째 고민이었고, 이후에는 액션적인 시퀀스에서 주인공의 애절함이 느껴지는 멜로적인 시퀀스로 전환시키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을 중점으로 뒀다"고 말했다.

제작진 입장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대사는 무엇일까. 강 PD는 "4부 엔딩 시퀀스와 8, 9부 어둑시니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마음에 든다.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됐고 시각화하는 데 공을 들인 부분인데 내외부 스태프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퀄리티의 장면들이 완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연과 남지아의 애절하고 달달한 로맨스, 이연과 이랑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구신주와 기유리의 아기자기한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와 관련 강 PD는 "이연, 지아 로맨스의 경우 드라마의 근간이 되는 부분이라 공도 많이 들였고, 어느 정도는 예상했던 반응이 왔던 것 같다. 이연과 이랑의 브로맨스는 정서적인 부분에서 타 판타지 드라마와 차별성을 가지고 시도했던 부분인데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에 놀랐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전통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해 완성한 연출도 빼놓을 수 없는 '구미호뎐'만의 관전 포인트였다. 강 PD는 "전통설화의 부분에서 좀 더 많은 부분을 차용해 오고 싶었으나 실제 대중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우리가 가져올 수 있는 캐릭터들이 제한적이어서 고민이 많았다. 이런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고 숨어있는 캐릭터들이 좀 더 발굴된다면 보다 풍성한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PD는 '구미호뎐'을 관심 있게 지켜봐 준 시청자들에게 "너무나 많은 애정을 쏟은 ‘구미호뎐’의 캐릭터들을 우리보다 더 사랑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 더 좋은 드라마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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