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우 음주운전, '날아라 개천용' 직격타.."하차·편집→3주 재정비" [종합]

김가영 2020. 12. 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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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SBS '날아라 개천용'이 재정비에 나선다.

11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주연 배우(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배성우의 하차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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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개천용’ 포스터(사진=SBS)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SBS ‘날아라 개천용’이 재정비에 나선다. 사안이 무거운 만큼 하차, 편집이 불가피하다고 논의했고, 배성우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만큼 예정대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돼 3주 간의 재정비 시간을 거치기로 결정했다.

11일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측은 “주연 배우(배성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다”며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라고 배성우의 하차를 알렸다.

제작진은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날아라 개천용’은 오는 12일 토요일 방송되는 12회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다”며 “다시 한 번 ‘날아라 개천용’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강조했다.

‘날아라 개천용’ 측은 지난 10일 배성우가 지난달 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곤경에 빠졌다. 배성우의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 음주운전을 한 배성우가 예정대로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배성우는 음주운전이 알려진 후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으로 전해드리게 되어 정중히 사죄의 말씀드린다”며 “변명과 핑계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함께 일하는 많은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지만 이미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함께 고생한 제작진, 배우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게 됐다.

주연배우가 하차한 ‘날아라 개천용’이 추후 전개를 어떻게 이어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날아라 개천용’ 포스터(사진=SBS)
다음은 ‘날아라 개천용’ 측 입장 전문

먼저 <날아라 개천용>에 출연중인 배성우 씨의 음주운전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사안과 관련하여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연 배우의 음주운전 소식을 접하고, 제작사와 방송사(SBS)는 최선의 수습을 위한 논의를 거듭했습니다. 현재까지 협의한 내용의 결론은 해당 배우의 하차가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성우 씨는 더 이상 촬영에 임하지 않게 되며 이후 드라마 전개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날아라 개천용>은 12일(토) 12회 방송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고 새해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해당 배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여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는 해당 배우 출연 없이 촬영을 진행, 차질없이 방송을 준비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시청흐름이나 동료 배우 및 스태프 등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하여 결정한 점 깊은 이해 당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날아라 개천용>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김가영 (kky120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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