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PD "이동욱, 엄청난 부담에도 선후배들 이끌어..많이 의지했다"[EN:인터뷰①]

황혜진 2020. 12. 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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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감독이 촬영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12월 3일 종영한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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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감독이 촬영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12월 3일 종영한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 작품. 이동욱과 조보아 이외에도 김범, 이태리, 황희, 김용지, 김정난, 안길강, 엄효섭, 김수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호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강신효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4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했음에도 코로나와 장마로 인해 막판엔 시간이 부족했다. 후반부에 좀 더 규모 있는 액션신을 포기한 것이 아쉬우나,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모든 내외부 스태프들이 애써 주셔서 마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록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방영 내내 5%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며 동 시간대 1위로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었다. 심야 시간대 방영된 판타지라는 장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무시 못할 성과다.

강 PD는 "타깃(2049) 시청률이나 온라인상 반응에 비해 가구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기획단계부터 기존 판타지물과의 차별성으로 액션, 호러 등을 내세웠기 때문에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만족하는 부분은 중점을 뒀던 이연, 지아, 이랑 그리고 이외의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받았다는 점과 한국적인 정서의 캐릭터로도 히어로물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들의 호연이 있었기에 가능한 흥행이었다. 강 PD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 준 이동욱에 대해 "연기 부담이 엄청난 와중에도 배우들의 리더로서 선후배들을 이끌며 가는 리더십이 인상 깊었다. 조보아는 1인 3역 이상의 쉽지 않은 캐릭터를 맡았음에도 늘 도전 정신을 갖고 연출과 작가를 신뢰하며 몸을 내던지는 파이팅이 멋있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김범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캐릭터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대단했다. 김정난, 안길강, 엄효섭, 김수진은 허황돼 보일 수 있는 판타지물을 마치 우리 곁에 있는 이야기로 보이게 하는 사실적인 연기로 드라마의 중심을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연은 비주얼적으로도 연기적으로도 이동욱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캐릭터였다. 강신효 감독 역시 제작발표회에서 대안이 없는 캐스팅이었다고 밝혔다.

강 PD는 "매일매일 촬영장에 나가서 그대와 함께 고민하고 고생하고 좌절하던 순간들이 많이 즐거웠네. 이야기했는지 모르지만 난 그대에게 참 많이 의지한 것 같아. 고마워 이연"이라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N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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