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처럼 한국인 돌아온다? 日언론이 본 유니클로 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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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니클로의 서울 명동중앙점이 폐점을 결정한 데 대해 일본 주요매체도 관심을 보였다.
━한국 유니클로 지난해 884억 적자━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의 폐점 소식을 계기로 한국 불매운동 여파를 되짚으며 "불매운동 불길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지만 기운은 많이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4일 유니클로는 내년 1월31일 명동중앙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뿐만 아니라 일본 맥주, 자동차 등도 국내에서 큰 실적 어려움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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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니클로의 서울 명동중앙점이 폐점을 결정한 데 대해 일본 주요매체도 관심을 보였다. 4개층을 쓰는 대형매장으로 소위 플래그십 스토어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이다. 불매운동의 영향이 여전한 가운데 글에는 변화 기대감도 담겼다.
앞서 지난 4일 유니클로는 내년 1월31일 명동중앙점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강한 불매운동에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급감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유니클로 한국 사업부는 지난 회계연도(2019년 9월~올해 8월)에 88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1994억원 흑자를 기록한 전년에 비하면 엄청난 실적 악화다.
유니클로뿐만 아니라 일본 맥주, 자동차 등도 국내에서 큰 실적 어려움을 맞았다. 닛산자동차는 한국 시장을 떠났다. 다만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한국은 계속 어려운 환경"이라면서도 내년도 영업손익을 '0'으로 봐 회복세를 기대했다.
1990년대 인기 있었던 캐릭터 성장시키기 게임 '다마고치'는 최근 복고 바람 속에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데, 업체 관계자는 "한국 내 예약주문이 역대 최다"라고 이 매체에 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선택적 불매'라는 비판도 나오지만 일본에서도 한류 열풍이 다시 분다며 "뛰어난 제품·서비스는 정치적인 목소리를 넘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소비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메이드 인 재팬'을 선택할 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일본 총리 교체 및 미국 정권 교체 예정 상황과, 도쿄올림픽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한국정부는 한일 관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한일의원연맹 회장)이 잇따라 방일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를 만났다. 문화·스포츠 등 교류로 일단 양국 국민감정을 회복시키고 두 나라 정상이 결단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일본은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를 한국이 먼저 풀라는 기존 요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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